[투나잇이슈] 여, 이종섭·황상무 압박…민주 '양문석 공천' 내홍 격화
4월 총선이 20여 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여야 모두 선거에 악영향을 끼칠 수 있는 리스크 확산 차단에 나섰지만 쉽지 않아 보입니다.
국민의힘에선 이종섭 주호주대사와 황상무 대통령실 시민사회수석의 거취에 대한 당내 압박이 계속되며 당정 갈등으로 번질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더불어민주당에선 노무현 전 대통령 비하 발언으로 논란에 휩싸인 양문석 후보의 거취를 두고 당내 갈등이 고조되고 있습니다.
정치권 이슈, 자세한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윤기찬 국민의힘 법률위 부위원장, 최창렬 용인대 특임교수 모셨습니다.
어서오세요.
오늘 첫 번째 이슈 키워드는 '당정 갈등 재점화'입니다. 한동훈 비대위원장이 이종섭 대사의 즉각 소환과 즉각 귀국이 필요하다고 했고요. 황상무 수석에 대해선 '언론인 회칼 테러' 논란과 관련해서 스스로 거취를 결정해야 한다고 했는데요. 싸늘해진 수도권 민심을 의식한 것으로 사실상 대통령의 결단을 요구하고 나섰다는 분석인데, 두 분, 어떻게 들으셨습니까? 일부에선 총선을 앞두고 당정갈등이 재연되는 것 아니냐는 얘기도 나오고 있어요?
국민의힘 내부에선 황 수석의 거취 결단을 요구하는 공개 발언이 이어졌는데요. 공동선대위원장인 나경원 전 의원과 '친윤' 이용 의원, 김경율 비대위원도 각각 라디오에 출연해 황상무 수석의 거취 결단을 압박했고요. 안철수 의원 역시 '황수석에 대한 조치가 불가피하다'는 입장을 밝혔는데요. 하지만 대통령실은 "언론사 관계자를 상대로 강압이나 압력을 행사해 본 적이 없다."면서 "언론자유를 존중한다"고 강조했는데요. 황상무 수석의 거취, 두 분은 어떻게 전망하십니까?
이런 가운데 과거 '막말 논란'으로 공천이 취소된 도태우 변호사와 장예찬 전 최고위원이 잇따라 무소속 출마를 밝혔습니다. 앞서 도태우 변호사는 "대구 중·남구에 무소속으로 출마하겠다"고 밝혔고요. 장예찬 전 위원은 오늘 "수영구 무소속 출마, 승리하고 돌아가겠다"고 밝혔는데요. 그 배경, 어떻게 보세요? 앞으로 무소속 출마가 계속 이어질 것으로 보십니까?
한편, 국민의힘의 위성정당 국민의미래는 비례대표 후보 35명의 명단과 순번을 발표했습니다. 비례 1번은 장애인 변호사 최보윤 한국장애인고용공단 인권경영위원이, 2번은 탈북 공학도 박충권 현대제철 연구원입니다. 어떻게 평가하십니까?
두번째 이슈 키워드는 '막판 공천 파열음'입니다. 민주당이 과거 노무현 전 대통령 비하 발언 논란을 빚은 양문석 후보의 공천을 유지하기로 사실상 가닥을 잡았는데요. 비명계는 계속 반발하고 있어요? 지금 상황, 어떻게 보고 계십니까?
민주당 공천관리위원회 산하 '도덕성 검증소위'가 심사 과정에서 4·10 총선 경기 안산갑 양문석 후보에게 도덕성 점수로 0점을 줬지만…. 공관위가 이를 무시하고 양 후보의 경선 참여를 밀어붙였다는 주장이 제기됐어요? 공관위의 한 관계자에 따르면, "임혁백 위원장이 강하게 '양문석, 전해철 경선하죠'라며 밀어붙였다"는 주장인데…. 어떻게 보십니까?
한편, 정봉주 전 의원의 공천이 취소된 서울 강북을의 경우, 결국 박용진 의원과 조수진 노무현 재단 이사 간의 양자 대결이 결정됐는데요. 박의원, 현역 하위 10% 패널티를 안고 여성 정치신인으로 가점을 받는 조수진 이사와 양자 경선을 벌인다는 점에서 '찍어내기' 논란도 이어지고 있는데요. 최종적으로 민주당이 박용진 의원을 후보자로 선정한 배경, 뭐라고 보세요?
이런 가운데 정봉주 전 의원이 당의 '공천 취소' 결정을 수용했습니다. "20년 만의 열정적 재도전을 멈추려 한다"면서…. "부족했던 자신의 소양에 대해 깊은 사죄를 드린다. 열정만으로 살아온 제 허점들은 지울 수 없는 저의 그림자"라고 말했는데요. 두 분, 어떻게 들으셨어요?
이재명 대표가 사흘 연속 수도권 표심 잡기에 나섰는데요. '한강벨트' 서울 마포구를 찾아 '정권 심판론'을 재차 부각했어요? 또 이른바 '민주당 몰빵론'에 대해서는 우군보다 아군이 많아야 한다고 했는데요. 어떻게 들으셨는지요?
마지막 이슈 키워드는 '조국혁신당 존재감'입니다. 먼저 정당지지도부터 살펴보죠. 리얼미터가, 지난 14∼15일 전국 18세 이상 천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정당 지지도 조사(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3.1%p)에서 국민의힘이 4.0%p 내린 37.9%, 민주당이 2.3%p 하락한 40.8%를 기록했고요. 개혁신당은 4.2%, 새로운미래는 2.6%로 집계됐는데요. 결과, 어떻게 보셨습니까? 개혁신당과 새로운미래, 제3지대의 지지율이 생각보다 저조하다는 분석이에요?
비례대표 정당 지지도 조사 결과도 살펴보죠. 국민의힘 위성정당인 국민의미래 31.1%, 조국혁신당 26.8%, 민주당의 범야권 위성정당 더불어민주연합 18%로 나타났는데요. 어떻게 보셨습니까?
이런 가운데 조국혁신당이 오늘 비례대표 후보에 대한 순번을 공개했습니다. 여성 몫인 비례 1번에 박은정 전 법무부 감찰담당관을 내세웠고요. 무엇보다 조국 대표가 몇번을 받을지가 관심이었는데, 조국 대표는 2번에 배치됐습니다. 현재 상황만 보면 조국 대표의 국회 입성 가능성이 꽤나 커졌는데요?
새로운미래도 오늘 비례대표 후보 13명 명단과 순번을 발표했는데요. 총선 비례대표 후보 1번으로 양소영 전 더불어민주당 전국대학생위원장이 선출했어요? 양 후보는 지난달 2일 "이재명 대표의 민주당에서 모든 것이 파괴됐다"며 탈당한 뒤 새로운미래에 합류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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